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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걸을지도 모른다고”…손미나, 교통사고 후 바뀐 인생	2025-11-23 10:14
아나운서 출신 손미나가 큰 교통사고를 당한 뒤 인생을 대하는 태도가 변했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손미나는 유튜브 채널에 “세상에서 가장 다이나믹한 인생 그래프 (feat. 아나운서 퇴사, 교통사고, 베스트셀러 작가, 번아웃...)”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큰 사랑을 받는 아나운서였다가 퇴사 후 여행 작가가 되고, 미친 듯이 달리다 번아웃이 오기도 했고, 어느 순간엔 내가 텅 비어 있는 사람처럼 느껴지기도 했다”며 일생을 돌아봤다. KBS에서 퇴사한 뒤 여행 작가 등으로 활약하던 중 그는 교통사고를 당했다. 그는 “2018년에 하와이에 갔다. 아침 식사를 바닷가에서 하고 기분 좋게 커피를 마시고 차를 타고 출발한 지 10분도 안 돼서 앞에 운전하는 미국인 카메라맨이 ‘오 노’ 이러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엄청나게 큰 차가 전속력으로 다가오는 게 보이더라. 머릿 속에서 ‘어? 저게 뭐지? 오면 안 되는데.. 저 차가 오지 말았으면 좋겠다’ 그러면서 마지막에 자기의 죽음을 받아들이는 이상한 경험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손미나는 “병원에 갔더니 앞으로는 걸을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를 하는 걸 제 귀로 들었다”며 “4~5시간, 검사 결과를 기다리면서 제 인생이 완전히 바뀌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날 이후로 ‘내일 당장 세상이 멈춘다 해도 내가 오늘 하고 싶은 게 뭘까’를 생각하면서 아침마다 살자고 결심했다. 내려놓고 나니까 내가 심각한 번아웃이 온 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못 걸을지도 모른다고”…손미나, 교통사고 후 바뀐 인생

2025-11-23 10:14

아나운서 출신 손미나가 큰 교통사고를 당한 뒤 인생을 대하는 태도가 변했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손미나는 유튜브 채널에 “세상에서 가장 다이나믹한 인생 그래프 (feat. 아나운서 퇴사, 교통사고, 베스트셀러 작가, 번아웃...)”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큰 사랑을 받는 아나운서였다가 퇴사 후 여행 작가가 되고, 미친 듯이 달리다 번아웃이 오기도 했고, 어느 순간엔 내가 텅 비어 있는 사람처럼 느껴지기도 했다”며 일생을 돌아봤다.
KBS에서 퇴사한 뒤 여행 작가 등으로 활약하던 중 그는 교통사고를 당했다. 그는 “2018년에 하와이에 갔다. 아침 식사를 바닷가에서 하고 기분 좋게 커피를 마시고 차를 타고 출발한 지 10분도 안 돼서 앞에 운전하는 미국인 카메라맨이 ‘오 노’ 이러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엄청나게 큰 차가 전속력으로 다가오는 게 보이더라. 머릿 속에서 ‘어? 저게 뭐지? 오면 안 되는데.. 저 차가 오지 말았으면 좋겠다’ 그러면서 마지막에 자기의 죽음을 받아들이는 이상한 경험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손미나는 “병원에 갔더니 앞으로는 걸을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를 하는 걸 제 귀로 들었다”며 “4~5시간, 검사 결과를 기다리면서 제 인생이 완전히 바뀌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날 이후로 ‘내일 당장 세상이 멈춘다 해도 내가 오늘 하고 싶은 게 뭘까’를 생각하면서 아침마다 살자고 결심했다. 내려놓고 나니까 내가 심각한 번아웃이 온 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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