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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위 유지 위반”…화장품 광고주, 김수현 배상액 늘렸다 ‘5억→28억’	2025-11-21 22:35
화장품 브랜드 A사가 홍보 모델이던 배우 김수현을 두고 이미지 타격을 입었다며 소송 청구액을 늘렸다. 21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제22민사부(나) 심리로 열린 첫 변론기일에서 A사는 “김수현의 품위 유지 의무 위반으로 막대한 브랜드 피해가 발생했다”며 소송 청구액 증액 의사를 밝혔다. A사는 김수현과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에 대한 손해 범위를 기존 5억에서 28억6천만원으로 증액했다. 이들은 “계약 위반 시 모델료의 2배를 지급해야 하고, 실제 저희에게 발생한 손해를 더해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A사는 지난 3월 공식 SNS를 통해 김수현과의 광고 모델 계약을 해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당시 A사와 김수현의 계약 기간은 1년으로 지난 8월이 만기였다. A사는 “대중 신뢰가 무너졌고, 브랜드 이미지 타격이 컸다”며 “미성년자 시절부터 교제했다는 오해가 불가피해 품위유지 위반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김수현 측은 미성년자 교제 사실 자체를 부정하며 A사의 입장에 반박했다. 이들은 김수현과 A사 간 계약 시점이 아닌 일의 해명을 두고 문제를 삼는 건 억지라고 피력했다. 재판부는 양 측에 손해 발생 사실과 범위에 대해 구체적으로 제출하라고 주문했다. 다음 변론기일은 내년 3월 13일이다. 앞서 김수현은 지난 2월 미성년자였던 고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이와 관련해 김수현은 직접 기자회견을 개최해 “고인이 성인이 된 후 사귀었다”고 의혹을 부인했으나 논란은 계속됐다. 이후 김수현 측은 “고 김새론과 미성년자 때 교제했다”고 주장하는 유족과 유튜브 채널을 형사 고소하고 12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냈다. 김새론 유족 측도 지난 5월 기자회견에서 김수현을 아동복지법 위반 및 무고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논란이 일자 김수현이 광고 모델로 활동하던 업체의 일부 광고주들은 김수현과 소속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를 제기하고 나섰다. 그 금액만 약 73억원에 달했는데 A사가 청구액을 증액하며 100억원대 소송이 될 전망이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품위 유지 위반”…화장품 광고주, 김수현 배상액 늘렸다 ‘5억→28억’

2025-11-21 22:35

화장품 브랜드 A사가 홍보 모델이던 배우 김수현을 두고 이미지 타격을 입었다며 소송 청구액을 늘렸다.
21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제22민사부(나) 심리로 열린 첫 변론기일에서 A사는 “김수현의 품위 유지 의무 위반으로 막대한 브랜드 피해가 발생했다”며 소송 청구액 증액 의사를 밝혔다.
A사는 김수현과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에 대한 손해 범위를 기존 5억에서 28억6천만원으로 증액했다. 이들은 “계약 위반 시 모델료의 2배를 지급해야 하고, 실제 저희에게 발생한 손해를 더해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A사는 지난 3월 공식 SNS를 통해 김수현과의 광고 모델 계약을 해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당시 A사와 김수현의 계약 기간은 1년으로 지난 8월이 만기였다.
A사는 “대중 신뢰가 무너졌고, 브랜드 이미지 타격이 컸다”며 “미성년자 시절부터 교제했다는 오해가 불가피해 품위유지 위반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김수현 측은 미성년자 교제 사실 자체를 부정하며 A사의 입장에 반박했다. 이들은 김수현과 A사 간 계약 시점이 아닌 일의 해명을 두고 문제를 삼는 건 억지라고 피력했다.
재판부는 양 측에 손해 발생 사실과 범위에 대해 구체적으로 제출하라고 주문했다.
다음 변론기일은 내년 3월 13일이다.

앞서 김수현은 지난 2월 미성년자였던 고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이와 관련해 김수현은 직접 기자회견을 개최해 “고인이 성인이 된 후 사귀었다”고 의혹을 부인했으나 논란은 계속됐다.
이후 김수현 측은 “고 김새론과 미성년자 때 교제했다”고 주장하는 유족과 유튜브 채널을 형사 고소하고 12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냈다.
김새론 유족 측도 지난 5월 기자회견에서 김수현을 아동복지법 위반 및 무고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논란이 일자 김수현이 광고 모델로 활동하던 업체의 일부 광고주들은 김수현과 소속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를 제기하고 나섰다. 그 금액만 약 73억원에 달했는데 A사가 청구액을 증액하며 100억원대 소송이 될 전망이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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