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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권 당첨 단톡방에 자랑했다가…믿었던 친구가 당첨금 ‘꿀꺽’	2025-11-21 15:43
중국에서 복권에 당첨된 남성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단체 채팅방에 복권 사진을 올려 자랑했다가 친구가 당첨금을 가로채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18일(현지시각) 싱가포르 매체 머스트쉐어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내몽골 후허하오터에 거주하는 남성 A씨는 지난 11일 복권에 당첨됐다. 그는 위챗(중국의 모바일 메신저) 단체 채팅방에 복권 사진을 공유하며 친구들에 당첨 사실을 자랑했다. 그러나 다음 날 당첨금을 수령하기 위해 복권 매장을 찾은 A씨는 “이미 다른 사람이 받아 갔다”는 황당한 답변을 들었다. 그는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 결과, 단체 채팅방에 있던 A씨의 지인 B씨가 복권 이미지를 저장한 뒤, 복권 판매점 직원에게 보내며 “출장 중이라 직접 가지 못한다”고 속이고 송금을 요청한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해당 판매점의 단골인 데다 당첨금 규모도 크지 않아 직원은 별다른 의심 없이 송금을 처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B씨는 당첨금을 A씨에게 돌려줬고, 두 사람은 경찰 중재로 합의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복권 당첨 단톡방에 자랑했다가…믿었던 친구가 당첨금 ‘꿀꺽’

2025-11-21 15:43

중국에서 복권에 당첨된 남성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단체 채팅방에 복권 사진을 올려 자랑했다가 친구가 당첨금을 가로채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18일(현지시각) 싱가포르 매체 머스트쉐어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내몽골 후허하오터에 거주하는 남성 A씨는 지난 11일 복권에 당첨됐다.
그는 위챗(중국의 모바일 메신저) 단체 채팅방에 복권 사진을 공유하며 친구들에 당첨 사실을 자랑했다.
그러나 다음 날 당첨금을 수령하기 위해 복권 매장을 찾은 A씨는 “이미 다른 사람이 받아 갔다”는 황당한 답변을 들었다.
그는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 결과, 단체 채팅방에 있던 A씨의 지인 B씨가 복권 이미지를 저장한 뒤, 복권 판매점 직원에게 보내며 “출장 중이라 직접 가지 못한다”고 속이고 송금을 요청한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해당 판매점의 단골인 데다 당첨금 규모도 크지 않아 직원은 별다른 의심 없이 송금을 처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B씨는 당첨금을 A씨에게 돌려줬고, 두 사람은 경찰 중재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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