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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스 김성재, 오늘(29일) 사망 30주기…사인은 여전히 미스터리	2025-11-20 06:25
힙합 듀오 듀스 출신 고(故) 김성재가 세상을 떠난 지 30주기를 맞았다. 김성재는 지난 1995년 11월 20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4세. 듀스 해체 이후 솔로곡 ‘말하자면’으로 복귀해 음악방송에서 무대를 선보인 다음 날 세상을 떠난 것이라 충격을 더했다. 당시 경찰은 김성재의 사인을 자살로 추정했다. 그러나 오른손잡이였던 그의 오른팔에서 수십 개의 주삿바늘 자국이 발견됐으며 혈액과 소변에서는 동물마취제인 틸레타민과 신경안정제가 검출됐다. 부검의는 “타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소견을 내놨고, 사망 현장에 여자친구 A씨가 다녀간 점, A씨가 반려견 안락사를 이유로 졸레틸50과 주사기를 구매했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타살 의혹이 제기됐다. A씨는 재판에 넘겨졌고, 1심 재판부는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심증만으로 피고를 살해범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며 증거불충분으로 무죄를 선고했다. 이 사건은 대법원까지 갔으나, A씨에 대한 무죄 판결을 내린 원심이 확정되면서 사망 30년째 여전히 고인의 사망은 미스터리로 남게 됐다. 김성재는 1993년 이현도와 함께 듀스로 데뷔했다. 당시 발매한 ‘나를 돌아봐’, ‘우리는’, ‘약한 남자’, ‘여름안에서’, ‘떠나버려’ 등 여전히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현도는 지난 27일 김성재의 목소리를 인공지능 기술로 복원, 듀스의 신곡 ‘라이즈’(Rise)를 발매했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듀스 김성재, 오늘(29일) 사망 30주기…사인은 여전히 미스터리

2025-11-20 06:25

힙합 듀오 듀스 출신 고(故) 김성재가 세상을 떠난 지 30주기를 맞았다.
김성재는 지난 1995년 11월 20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4세.
듀스 해체 이후 솔로곡 ‘말하자면’으로 복귀해 음악방송에서 무대를 선보인 다음 날 세상을 떠난 것이라 충격을 더했다.
당시 경찰은 김성재의 사인을 자살로 추정했다. 그러나 오른손잡이였던 그의 오른팔에서 수십 개의 주삿바늘 자국이 발견됐으며 혈액과 소변에서는 동물마취제인 틸레타민과 신경안정제가 검출됐다.
부검의는 “타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소견을 내놨고, 사망 현장에 여자친구 A씨가 다녀간 점, A씨가 반려견 안락사를 이유로 졸레틸50과 주사기를 구매했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타살 의혹이 제기됐다.
A씨는 재판에 넘겨졌고, 1심 재판부는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심증만으로 피고를 살해범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며 증거불충분으로 무죄를 선고했다.
이 사건은 대법원까지 갔으나, A씨에 대한 무죄 판결을 내린 원심이 확정되면서 사망 30년째 여전히 고인의 사망은 미스터리로 남게 됐다.
김성재는 1993년 이현도와 함께 듀스로 데뷔했다. 당시 발매한 ‘나를 돌아봐’, ‘우리는’, ‘약한 남자’, ‘여름안에서’, ‘떠나버려’ 등 여전히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현도는 지난 27일 김성재의 목소리를 인공지능 기술로 복원, 듀스의 신곡 ‘라이즈’(Rise)를 발매했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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