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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무’ 감독 “대하사극 막중한 책임감...역사 왜곡 없이 객관적으로 연출할 것”	2025-11-18 15:02
김영조 감독이 ‘문무’를 연출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18일 오후 서울 신도림에서 KBS2 대하드라마 ‘문무’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김영조 감독과 배우 이현욱 장혁 김강우 박성웅 정웅인 조성하가 참석했다. 김영조 감독은 “막중한 책임감에 잠을 못 이루고 있다. 더 없는 기회로 생각하고 부끄럽지 않은 작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문무’에는 4개의 나라가 나오고, 제가 고등학교 때 선생님께 들었떤 바로는 신라가 통일을 해서 고구려 땅을 다 차지하지 못해 신라가 빌런 같았다. 그래서 CP였을 때 이 작품을 반대했다. 하지만 해보자는 흐름이 있었고, 김리헌 작가가 ‘신라가 통일하게 된 것은 우연한 사건이고, 연개소문이 쏘아 올린 폭죽으로 연쇄적인 반응이 일어나 상상하지 못한 일이 벌어졌다’고 하더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일본까지 다섯 나라가 생존을 건 엄청난 싸움을 한다. 지도자가 잘못하면 망하는 상황이라는 판단이 든다. 우리 현실과 맞닿아 있다. 어떤 리더가 있어야 망하지 않을지, 필요한지 화두를 던지는 작품이다. 그 시대 영웅들의 모습을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춘추, 김유신, 김법민으로 대표되는 인물이 엄청난 지도력을 보여주는데 문무왕 김법민의 전략에서 감동을 받았다. 670년 신라 최고 주력 부대를 압록강 넘어 성에 보낸다. 고구려군과 연합해서 이긴다. 당시 역사를 보면 당나라가 누구에게 졌는지 몇 달 동안 모른다”며 “김법민의 매력에 빠져서 우리나라에도 훌륭한 왕이 있고 엄청난 업적을 이룬 왕이 있다는 걸 알려드리는 게 의무이지 않을까 생각해서 ‘문무’를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영조 감독은 역사 왜곡을 방지하기 위해 공부 중이라며 “저도 국회 도서관에 다니고 있고 연출하는 사람이 다 알고 있어야 한다. 제가 몰라서 왜곡된 게 나갈까봐 하나의 시스템으로 열심히 하고 있다. 작가가 어마어마한 공부를 하고 자문단도 많이 구축돼서 역사 왜곡은 없을 것”이라며 “중국을 더 나쁘게 그리는 것도 안한다. 드라마니까 극성은 있겠지만 최대한 객관적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살아있는 교과서니까 이 상태로 시험을 봐도 될 정도로 철저하게 하려고 한다”고 자신했다. ‘문무’는 약소국 신라가 강대국 고구려와 백제, 그리고 당나라까지 넘어선 끝에 마침내 삼한을 하나로 묶은 위대한 통합의 서사를 그린다. 내년 방송 예정이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문무’ 감독 “대하사극 막중한 책임감...역사 왜곡 없이 객관적으로 연출할 것”

2025-11-18 15:02

김영조 감독이 ‘문무’를 연출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18일 오후 서울 신도림에서 KBS2 대하드라마 ‘문무’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김영조 감독과 배우 이현욱 장혁 김강우 박성웅 정웅인 조성하가 참석했다.
김영조 감독은 “막중한 책임감에 잠을 못 이루고 있다. 더 없는 기회로 생각하고 부끄럽지 않은 작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문무’에는 4개의 나라가 나오고, 제가 고등학교 때 선생님께 들었떤 바로는 신라가 통일을 해서 고구려 땅을 다 차지하지 못해 신라가 빌런 같았다. 그래서 CP였을 때 이 작품을 반대했다. 하지만 해보자는 흐름이 있었고, 김리헌 작가가 ‘신라가 통일하게 된 것은 우연한 사건이고, 연개소문이 쏘아 올린 폭죽으로 연쇄적인 반응이 일어나 상상하지 못한 일이 벌어졌다’고 하더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일본까지 다섯 나라가 생존을 건 엄청난 싸움을 한다. 지도자가 잘못하면 망하는 상황이라는 판단이 든다. 우리 현실과 맞닿아 있다. 어떤 리더가 있어야 망하지 않을지, 필요한지 화두를 던지는 작품이다. 그 시대 영웅들의 모습을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춘추, 김유신, 김법민으로 대표되는 인물이 엄청난 지도력을 보여주는데 문무왕 김법민의 전략에서 감동을 받았다. 670년 신라 최고 주력 부대를 압록강 넘어 성에 보낸다. 고구려군과 연합해서 이긴다. 당시 역사를 보면 당나라가 누구에게 졌는지 몇 달 동안 모른다”며 “김법민의 매력에 빠져서 우리나라에도 훌륭한 왕이 있고 엄청난 업적을 이룬 왕이 있다는 걸 알려드리는 게 의무이지 않을까 생각해서 ‘문무’를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영조 감독은 역사 왜곡을 방지하기 위해 공부 중이라며 “저도 국회 도서관에 다니고 있고 연출하는 사람이 다 알고 있어야 한다. 제가 몰라서 왜곡된 게 나갈까봐 하나의 시스템으로 열심히 하고 있다. 작가가 어마어마한 공부를 하고 자문단도 많이 구축돼서 역사 왜곡은 없을 것”이라며 “중국을 더 나쁘게 그리는 것도 안한다. 드라마니까 극성은 있겠지만 최대한 객관적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살아있는 교과서니까 이 상태로 시험을 봐도 될 정도로 철저하게 하려고 한다”고 자신했다.
‘문무’는 약소국 신라가 강대국 고구려와 백제, 그리고 당나라까지 넘어선 끝에 마침내 삼한을 하나로 묶은 위대한 통합의 서사를 그린다. 내년 방송 예정이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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