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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형주·유밍 20년 만 재회…한일수교 60주년 기념 신곡 동시 발매	2025-11-17 15:33
팝페라 테너 임형주(39)가 한일수교 60주년을 맞아 의미 있는 협업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소속사 디지엔콤은 17일 “임형주가 ‘J팝의 여왕’으로 불리는 일본 싱어송라이터 마츠토야 유미가 작사·작곡한 신곡 ‘그리고 아무도 남지 않았다(And No One Was There)’의 한국어 버전을 오는 18일 전 세계 동시 발매한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음악적 만남은 2005년 ‘일본 아이치 엑스포’ 공식 주제곡 ‘스마일 어게인’ 이후 20년 만이다. 오랜 시간이 흐른 뒤 다시 성사된 협업에 양국 음악계는 물론 글로벌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신곡의 한국어 가사는 국내 작사가 하멜리와 임형주가 함께 작업했다. 편곡에는 임형주와 오랜 호흡을 맞춰온 음악감독 이상훈이 참여해 곡의 서정성과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디지엔콤 측은 “이번 프로젝트는 2025년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하는 데 그치지 않고, 경색된 한일관계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비롯한 세계적 혼란 속에서 ‘신뢰와 사랑이 인간을 구한다’는 평화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형주는 지난해 12월 직접 마츠토야 유미에게 신곡 작업을 제안했고, 마츠토야는 “정규 40집을 위해 작곡 중인 곡이 있는데 임형주가 불러줬으면 한다”고 답하며 협업이 성사됐다. ‘그리고 아무도 남지 않았다’는 일본어 버전(마츠토야 유미)과 한국어 버전(임형주)으로 제작되며, 두 아티스트는 오는 18일 같은 날 각자의 해석을 담은 버전을 공개한다. 마츠토야 유미는 정규 40집의 마지막 트랙으로, 임형주는 자신의 12번째 디지털 싱글 타이틀로 발표한다. 양국 음악교류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발매에 앞서 마츠토야 유미는 “임형주의 숭고한 노랫소리가 디스토피아적 풍경 속에 한 줄기 희망을 비춘다”며 “생명의 덧없음과 지금 이 순간 살아 있다는 고귀함을 많은 이들에게 상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1972년 데뷔한 마츠토야 유미는 일본 내에서 ‘유밍(Yuming)’이라는 애칭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비행기구름’, ‘상냥함에 감싸인다면’, ‘루즈의 전언’, ‘한여름 밤의 꿈’, ‘봄이여 오라’ 등 다수의 명곡을 남겼고 현재까지 정규 39집을 발표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임형주·유밍 20년 만 재회…한일수교 60주년 기념 신곡 동시 발매

2025-11-17 15:33

팝페라 테너 임형주(39)가 한일수교 60주년을 맞아 의미 있는 협업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소속사 디지엔콤은 17일 “임형주가 ‘J팝의 여왕’으로 불리는 일본 싱어송라이터 마츠토야 유미가 작사·작곡한 신곡 ‘그리고 아무도 남지 않았다(And No One Was There)’의 한국어 버전을 오는 18일 전 세계 동시 발매한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음악적 만남은 2005년 ‘일본 아이치 엑스포’ 공식 주제곡 ‘스마일 어게인’ 이후 20년 만이다. 오랜 시간이 흐른 뒤 다시 성사된 협업에 양국 음악계는 물론 글로벌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신곡의 한국어 가사는 국내 작사가 하멜리와 임형주가 함께 작업했다. 편곡에는 임형주와 오랜 호흡을 맞춰온 음악감독 이상훈이 참여해 곡의 서정성과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디지엔콤 측은 “이번 프로젝트는 2025년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하는 데 그치지 않고, 경색된 한일관계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비롯한 세계적 혼란 속에서 ‘신뢰와 사랑이 인간을 구한다’는 평화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형주는 지난해 12월 직접 마츠토야 유미에게 신곡 작업을 제안했고, 마츠토야는 “정규 40집을 위해 작곡 중인 곡이 있는데 임형주가 불러줬으면 한다”고 답하며 협업이 성사됐다.
‘그리고 아무도 남지 않았다’는 일본어 버전(마츠토야 유미)과 한국어 버전(임형주)으로 제작되며, 두 아티스트는 오는 18일 같은 날 각자의 해석을 담은 버전을 공개한다. 마츠토야 유미는 정규 40집의 마지막 트랙으로, 임형주는 자신의 12번째 디지털 싱글 타이틀로 발표한다. 양국 음악교류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발매에 앞서 마츠토야 유미는 “임형주의 숭고한 노랫소리가 디스토피아적 풍경 속에 한 줄기 희망을 비춘다”며 “생명의 덧없음과 지금 이 순간 살아 있다는 고귀함을 많은 이들에게 상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1972년 데뷔한 마츠토야 유미는 일본 내에서 ‘유밍(Yuming)’이라는 애칭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비행기구름’, ‘상냥함에 감싸인다면’, ‘루즈의 전언’, ‘한여름 밤의 꿈’, ‘봄이여 오라’ 등 다수의 명곡을 남겼고 현재까지 정규 39집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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