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김유정, 다이어트 설움 고백 “대식가…먹는 게 세상 전부인데” 2025-11-17 11:13
배우 김유정이 체중 관리 때문에 겪었던 서러움을 토로했다.
지난 16일 정재형의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는 “4살 때부터 우리 모두 함께 키운(?) 유정이의 방송, 그리고 그 이면의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정재형은 김유정에게 샴페인을 권유하며 “네가 말술이라며”라고 장난스레 말했다. 그러면서 “대식가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렇게 말랐는데?”라고 물었다.
김유정은 “많이 먹기는 한다”며 “지금은 많이 못 먹는다. 워낙 관리를 하다 보니. 그런데 저희는 집안이 다 대식가다. 언니, 오빠, 아버지, 어머니 다 많이 드시는 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집에서 명절에 만두를 빚으면, 냉동실 한 면을 만두로 꽉 채운다. 양 자체가 엄청 크다”면서 “오빠가 있는 집은 또 다르다. 빼앗기니까 빨리 먹어야 한다. 저는 간식 빼앗길까봐 침대나 장롱에 따로 숨겨놓고 그랬었다”고 이야기했다.
김유정은 최근 파리 패션 위크를 다녀왔다. 그는 “옷이 다 맞아야 하니까 말라야 한다. 예전에는 조금 그게 힘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릴 때는 한창 많이 먹을 때인데 못 먹게 하니까 그것 때문에 많이 서러웠다. 원래 많이 먹는 사람이고 먹는데 진심이고, 그게 세상 전부였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또 “다이어트를 많이 하다보니 먹는 재미를 잃게 되더라. 사람이 되게 예민해지더라. 지금은 제어가 되는데, 중, 고등학생 때는 (안 됐다)”며 “장롱 안에 먹고 싶을 때마다 모아뒀던 간식이 가득 들어있는 보물 박스가 있었다. 그러다 어느날 ‘내가 왜 못 먹어야 하지?’ 라는 생각이 들더라. 그 상자 속 간식을10분만에 다 먹었다. 나중에 어머니가 발견하고 놀라더라”라고 덧붙였다.
김유정은 지난 6일 공개를 시작한 티빙 오리지널 ‘친애하는 X’로 호평을 받고 있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