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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애 1000만원 보태”…‘뇌출혈’ 태국 유학생, 십시일반 성금으로 귀국	2025-11-16 16:35
한국에서 혼수상태에 빠진 태국인 유학생이 전남대 학생, 배우 이영애 등이 십시일단 모은 성금으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16일 전남대에 따르면 태국인 유학생 시리냐 씨는 전날 오후 7시 대한항공 항공편으로 의료진과 함께 고향으로 향했다. 시리냐 씨는 전남대 언어교육원에서 한국어를 배우던 중 지난 7월 숙소에서 쓰러져 경막하출혈 진단받고 의식이 없는 상태로 치료를 받아왔다. 의료진이 지난 10월 심각한 뇌 손상으로 의식 회복이 어렵다는 소견을 전하자, 시리냐 씨의 어머니는 “딸을 더는 타국의 병실에 홀로 둘 수 없다”며 고국으로의 이송을 요청했다. 하지만 미납 치료비와 수천만 원에 달하는 해외 환자 이송비가 필요해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 같은 상황을 접한 전남대 구호봉사동아리 ‘리듬 오브 호프’는 카드뉴스·포스터·영상 등을 제작해 온라인 등에서 성금 모금에 나섰고, 배우 이영애도 1000만원을 기부하며 힘을 보탰다. 여기에 태국 대사관, 의료봉사단체 베트남평화의료연대, 해외 환자이송 전문업체 ㈜네오까지 협력하면서 이송 비송이 크게 줄었다. 시리냐 씨는 전용 에어앰뷸런스 항공기 대신 일반 항공기의 좌석 6개를 제거하고 의료용 침상을 설치해 의료진이 동행하는 방식으로 본국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리듬 오브 호프’ 전남대지부 학생들은 이후 시리냐 씨의 귀국 과정과 고향에서의 모습을 담은 영상편지를 제작해 유튜브에 공개할 계획이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영애 1000만원 보태”…‘뇌출혈’ 태국 유학생, 십시일반 성금으로 귀국

2025-11-16 16:35

한국에서 혼수상태에 빠진 태국인 유학생이 전남대 학생, 배우 이영애 등이 십시일단 모은 성금으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16일 전남대에 따르면 태국인 유학생 시리냐 씨는 전날 오후 7시 대한항공 항공편으로 의료진과 함께 고향으로 향했다.
시리냐 씨는 전남대 언어교육원에서 한국어를 배우던 중 지난 7월 숙소에서 쓰러져 경막하출혈 진단받고 의식이 없는 상태로 치료를 받아왔다.
의료진이 지난 10월 심각한 뇌 손상으로 의식 회복이 어렵다는 소견을 전하자, 시리냐 씨의 어머니는 “딸을 더는 타국의 병실에 홀로 둘 수 없다”며 고국으로의 이송을 요청했다.
하지만 미납 치료비와 수천만 원에 달하는 해외 환자 이송비가 필요해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 같은 상황을 접한 전남대 구호봉사동아리 ‘리듬 오브 호프’는 카드뉴스·포스터·영상 등을 제작해 온라인 등에서 성금 모금에 나섰고, 배우 이영애도 1000만원을 기부하며 힘을 보탰다.
여기에 태국 대사관, 의료봉사단체 베트남평화의료연대, 해외 환자이송 전문업체 ㈜네오까지 협력하면서 이송 비송이 크게 줄었다.
시리냐 씨는 전용 에어앰뷸런스 항공기 대신 일반 항공기의 좌석 6개를 제거하고 의료용 침상을 설치해 의료진이 동행하는 방식으로 본국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리듬 오브 호프’ 전남대지부 학생들은 이후 시리냐 씨의 귀국 과정과 고향에서의 모습을 담은 영상편지를 제작해 유튜브에 공개할 계획이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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