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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조선 매각 청신호...태광그룹 포함 3곳 참여	2025-11-13 19:02
매각가 최대 1조원 중견 조선사 한미 조선 협력으로 기대감 300억원 규모 신규 투자도 앞둬 [본 기사는 11월 13일(17:57) 매일경제 자본시장 전문 유료매체인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국내 중견 조선업체 케이조선 인수전에 태광그룹·TPG 컨소시엄 등 3곳이 뛰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매각 가격은 최대 1조원이 거론된다. 1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태광그룹·TPG 컨소시엄 등 3곳이 케이조선 인수를 위한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연합자산관리(유암코)와 KHI 컨소시엄은 2021년 케이조선 지분 99.58%를 인수한 바 있다. 지난해부터 조선업 호황이 이어지고 한미 조선업 협력 사업인 ‘마스가 프로젝트’가 출범하면서 유암코-KHI 컨소시엄은 올해 매각 작업에 돌입했다. 태광그룹 관계자는 “태광그룹에서는 일부 지분을 투자하는 형태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TPG의 지분 투자와 합쳐 케이조선 경영권 인수에 나서는 형태로 보인다. 12일로 인수의향서 제출일 마감됐지만, 삼일회계법인과 매각 측은 추가 의향서 제출의 문을 열어뒀다. 매각 측에서는 국내 대형 조선사의 인수전 참여도 기대하는 분위기다. 마스가 프로젝트의 핵심인 MRO 사업 가능성에 케이조선에 대한 관심도도 높아진 상태다. 케이조선은 중장기적으로 연간 32척 규모로 미해군 MRO 사업을 따내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300억원 규모 신규 투자 계획도 갖췄다. 케이조선이 사업권을 보유하고 있는 진해산업단지 미개발 공구가 MRO 등 사업 부지로 활용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케이조선 매각 가격은 5000억원에서 최대 1조원에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2월 중순에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같은 해 3월 중순에는 SPA(주식매매계약)를 체결할 예정이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케이조선 매각 청신호...태광그룹 포함 3곳 참여

2025-11-13 19:02

매각가 최대 1조원 중견 조선사
한미 조선 협력으로 기대감
300억원 규모 신규 투자도 앞둬

[본 기사는 11월 13일(17:57) 매일경제 자본시장 전문 유료매체인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국내 중견 조선업체 케이조선 인수전에 태광그룹·TPG 컨소시엄 등 3곳이 뛰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매각 가격은 최대 1조원이 거론된다.
1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태광그룹·TPG 컨소시엄 등 3곳이 케이조선 인수를 위한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연합자산관리(유암코)와 KHI 컨소시엄은 2021년 케이조선 지분 99.58%를 인수한 바 있다. 지난해부터 조선업 호황이 이어지고 한미 조선업 협력 사업인 ‘마스가 프로젝트’가 출범하면서 유암코-KHI 컨소시엄은 올해 매각 작업에 돌입했다.
태광그룹 관계자는 “태광그룹에서는 일부 지분을 투자하는 형태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TPG의 지분 투자와 합쳐 케이조선 경영권 인수에 나서는 형태로 보인다. 12일로 인수의향서 제출일 마감됐지만, 삼일회계법인과 매각 측은 추가 의향서 제출의 문을 열어뒀다. 매각 측에서는 국내 대형 조선사의 인수전 참여도 기대하는 분위기다.
마스가 프로젝트의 핵심인 MRO 사업 가능성에 케이조선에 대한 관심도도 높아진 상태다. 케이조선은 중장기적으로 연간 32척 규모로 미해군 MRO 사업을 따내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300억원 규모 신규 투자 계획도 갖췄다. 케이조선이 사업권을 보유하고 있는 진해산업단지 미개발 공구가 MRO 등 사업 부지로 활용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케이조선 매각 가격은 5000억원에서 최대 1조원에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2월 중순에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같은 해 3월 중순에는 SPA(주식매매계약)를 체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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