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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뛰는 금값…금리 인하 기대 '호재' 2025-11-12 14:40
【 앵커멘트 】
주춤했던 금값이 다시 뛰고 있습니다.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가 호재로 작용한 건데, 내년에도 상승 랠리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고진경 기자입니다.


【 기자 】
올해 역대급 상승 랠리를 펼쳤던 금.

지난 달까지 사상 최고가를 연거푸 경신하다가 거품 논란이 불거지며 조정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최근 금값이 다시 상승세를 타는 분위기입니다.

국제 금값은 온스당 4,100달러를 넘어서며 2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미국 고용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며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진 영향입니다.

민간 통계에 따르면 지난 달 미국 고용은 정부와 소매 부문에서 감소세를 보였고, 소비자심리지수도 이달 초 급락했습니다.

미 연방정부의 셧다운 해제 기대감도 금값을 끌어올렸습니다.

셧다운이 해제돼 경제 지표가 다시 나오면 금리 인하에 힘이 실릴 것이란 관측입니다.

금은 이자 수익이 없어 통상 금리가 낮아질수록 가치가 높아집니다.

시장에서는 중앙은행의 매수세에 힘입어 금값이 중장기적으로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상현 / iM증권 연구원
- "금에 대한 수요 자체가 여전히 강한 상황이고요. 개인 투자자뿐만 아니라 중앙은행 수요 자체도 여전히 견조한 상황에다가 사실 최근에 금은 안전자산 또는 위험자산으로 다 주목을 받고 있기 때문에 내년에도 금 가격 상승세는 이어지지 않을까 보고 있습니다."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으면서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관심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고진경입니다. [ jkkoh@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