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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역대 최대 연간 수주 금액 달성 2025-11-04 16:09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해 공시기준 누적 수주 금액 5조5,193억 원을 기록하며, 10개월 만에 전년도 연간 수주 금액(5조4,035억 원)을 넘어섰다고 오늘(4일) 밝혔습니다.

이는 회사 창립 이후 최대 규모의 연간 수주 실적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날 유럽 소재 제약사와 약 2,759억 원(2억15만달러) 규모의 위탁생산(CMO) 증액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이번 계약으로 올해 공시기준 체결한 신규 및 증액 계약은 총 8건으로 늘었습니다.

특히 올해 1월 역대 최대 규모인 2조 원대 계약을 시작으로, 9월에는 미국 소재 제약사와 1조8천 억 원 규모의 계약을 추가로 체결하는 등 글로벌 주요 고객사로부터 대규모 수주를 연이어 확보하며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상위 제약사 20곳 중 17곳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습니다.

창사 이래 누적 수주액은 200억불을 돌파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증가하는 바이오의약품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5공장은 1~4공장의 최적 운영 사례를 집약한 18만L 규모 생산공장으로 지난 4월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이를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총 78만4천L의 세계 최대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품질 경쟁력 측면에서도 99%의 배치(Batch) 성공률을 기록했습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의약품청(EMA),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 등 주요 글로벌 규제기관으로부터 2025년 10월 기준 총 394건의 제조 승인을 획득했으며, 생산능력 확장 및 수주 증가에 따라 해마다 승인 건수를 확대 중입니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이번 성과는 고객 신뢰와 품질 중심 경영의 결실로, 글로벌 파트너사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거둔 의미 있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세계 최고 수준의 생산 경쟁력과 신속한 공급 역량을 바탕으로 회사의 성장 동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고객 만족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 이유진 기자 / lee.youjin@mk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