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1분기 영업이익 6888억원…전년대비 36% 증가 | 2025-05-09 10: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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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6조8천451억 원, 영업이익 6천888억 원을 기록했다고 오늘(9일) 공시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6.0% 늘었으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4천1억원으로 1.6% 증가했습니다. 핵심 성장 축인 MIT(모바일·인터넷·TV) 부문은 무선, 인터넷, IPTV 부문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유지했습니다. 5G 가입자 비중은 전체의 78.9%에 달했고, 기가인터넷과 부가서비스 확대로 초고속인터넷 매출도 1.3% 증가했습니다. 반면 유선전화 수요는 감소하며 10.5% 줄었습니다. 미디어 부문은 IPTV 프리미엄 요금제 확대에 힘입어 0.1%의 소폭 증가를 기록했으며, KT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지니TV에 AI 기반 미디어 에이전트를 도입하는 등 콘텐츠 사업 혁신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기업 서비스 부문에선 AI·IT 사업 매출이 10.2% 성장했으나, 저수익 사업 정리 영향으로 전체 매출은 소폭 감소했습니다. 클라우드 전문 자회사 kt cloud는 데이터센터(DC) 수요 확대와 GPU 기반 AI 클라우드 확장으로 전년 대비 42.2% 성장했습니다. 부동산 분양 이익도 반영됐습니다. 그룹사 '넥스트커넥트PFV'가 개발한 서울 구의동 롯데 이스트폴 아파트의 분양 이익이 실적에 반영됐으며, 대전 KT인재개발원 부지에 추진 중인 860세대 공동주택도 분양률 100%를 기록했습니다. 금융 부문에선 BC카드의 플랫폼 확대와 케이뱅크의 고객 증가세가 실적 견인에 기여했습니다. KT는 AICT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올 2분기 마이크로소프트와 공동으로 '한국형 AI 모델'과 '보안 퍼블릭 클라우드' 상품을 출시할 계획입니다. AX 전문 딜리버리 조직 'AXD'를 출범시키고, 팔란티어와의 협력도 통해 산업별 맞춤형 AX 솔루션을선보일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KT는 지난 2월부터 자사주 2천500억원 규모 매입 및 소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1분기 주당 배당금은 전년 대비 20% 인상한 600원으로 책정해 주주환원 정책도 강화했습니다. 장민 KT CFO는 "올해 B2B AX 분야를 중심으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 AICT 기업으로의 도약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조문경 기자 / sally3923@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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