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휴가철 앞두고 … 속초 호텔·리조트 '들썩' | 2024-05-09 17: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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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휴가 시즌을 앞두고 강원도 속초에 호텔과 리조트 등이 잇달아 들어서고 있다. 영랑호리조트 등 기존 숙박시설도 스타벅스를 유치하는 등 새 단장을 하면서 피서객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모양새다. 9일 반얀그룹은 다음달 1일 객실 674개와 다이닝·바 5개를 갖춘 럭셔리 리조트 '카시아 속초'의 문을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카시아는 글로벌 호텔·리조트 체인 반얀그룹의 브랜드 중 하나로 국내에서는 이번에 처음 선보였다. 여유로운 휴식 공간을 찾는 소비자들을 위한 현대적이면서도 독특한 콘셉트의 레지던스 호텔 브랜드다. 현재 인도네시아 빈탄과 태국 푸껫에서 운영 중이다. 카시아 속초는 영국의 디자인 전문지 월페이퍼가 선정한 '주목해야 할 세계 건축가 20인'에 오른 김찬중 건축가가 디자인을 맡았다. 674개 전 객실에서 동해 풍경을 즐길 수 있는 바다 전망을 갖췄다. 반얀그룹 관계자는 "카시아 속초는 5성급에 준하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면서 "특히 어린이 전용 수영장과 체계적인 키즈 클럽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만큼 가족 단위 여행에 특화됐다"고 설명했다. 반얀그룹은 같은 달 21일 '홈마리나 속초'도 오픈할 예정이다. 홈(HOMM) 브랜드는 신라호텔이 운영하는 신라스테이처럼 가성비를 중시하는 실속형 호텔 체인이다. 당초 7월 오픈을 목표로 했으나 무더위가 빨리 찾아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개장일을 6월로 앞당긴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29일에는 신세계센트럴시티가 운영하는 '속초 영랑호리조트'가 9개월에 걸친 리뉴얼을 마무리하고 재오픈했다. 영랑호리조트의 리뉴얼은 2013년 7월 이후 11년 만이다. 영랑호리조트 20층 루프톱에 입점한 스타벅스에서는 호수·바다·산을 한눈에 바라보며 특별한 칵테일을 맛볼 수 있다. 리조트 2층에는 가족 단위 고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12개의 키즈 객실도 선보였다. [최재원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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