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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위주로 장투…7년째 생명보험 '톱3' 2024-05-09 16:08
ABL생명이 꾸준한 자산운용수익률로 투자 성과를 입증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자산운용수익률은 생명보험업계 2위를 기록했고, 7년 연속 생명보험업계 '톱3'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시장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이를 바탕으로 한 균형 잡힌 운용 전략 수립, 한 박자 빠른 투자 의사결정이 꾸준한 수익률의 비결로 꼽힌다. 자산운용수익률이 높은 생명보험사는 고객에게 그만큼 높은 공시이율을 제공할 수 있어 고객에게도 이익이 된다.
10일 ABL생명은 "2023년 12월 말 기준 자산운용수익률 4.3%로 생명보험업계 2위를 기록하며 7년 연속 생명보험업계 톱3에 올랐다"고 밝혔다. 자산운용수익률은 일정 기간 자산운용을 통해 벌어들인 운용수익을 경과운용자산으로 나눈 수치다. 이는 보험사의 자산운용 능력을 보여주는 투자수익률 지표로 수치가 높을수록 투자 상황이 좋다고 평가된다.
ABL생명은 최근 7년간 평균 4.1%대 자산운용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2017년 4.2%, 2018년 4.2%, 2019년 4.1%, 2020년 3.9%, 2021년 4.1%, 2022년 4.1%, 2023년 4.3%의 자산운용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생명보험업계 평균 자산운용수익률인 3.3%보다 1%포인트 높은 성과를 나타냈다.
생명보험사 자산운용 특성상 ABL생명은 채권 위주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직접 운용하고 있다. 단기적인 차익실현 목적보다는 장기적 관점의 국공채 위주 채권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안정적인 이자마진을 확보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또한 리스크 대비 수익성이 높은 대체투자건을 선별하는 데 집중한다는 점도 눈에 띈다. 총자산 대비 대체투자 비중을 2016년 6.8%(IAS39 기준)에서 2023년 22.6%(IFRS9 기준)까지 점차 확대해 투자한 결과 업계 평균을 크게 웃도는 자산운용수익률을 기록해오고 있다.
ABL생명은 대체투자에 있어서도 안정적인 이자수익을 향유할 수 있는 대출채권 위주 투자 포트폴리오를 운용하고 있다. 기성품에 대한 투자 일변도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운용 철학도 높은 수익률의 밑바탕이 됐다. ABL생명은 뛰어난 해외 딜소싱 네트워크로 역량이 우수한 해외 운용사를 직접 발굴해 경쟁력 있는 해외 대체투자를 다수 진행하고 있다.
[유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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