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MBN GOLD 김영민 전문가입니다.

새벽 글로벌 증시는 상승 랠리를 이어갔습니다.

미국 증시는 지표호조, 국제유가 상승, 유럽발 호재 등 온갖 긍정적인 재료 덕분에 3대 증시가 일제히 사상 최고가 랠리를 펼쳤습니다. 신규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고 국제유가는 감산 확산 기대감에 2% 이상 반등했습니다. 특히 ECB의 양적완화 기간 9개월 연장으로 투자심리가 호전되면서 금융주 중심으로 시장 상승이 이어졌습니다. 다우지수는 0.33% 상승했고 S&P500 지수는 0.22%, 나스닥 지수는 0.44% 각각 상승 마감했습니다.

유럽 증시는 ECB 통화정책회의 호재로 나흘째 큰 폭의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독일과 프랑스는 연중 최고치를 갱신하면서 강한 상승 랠리가 나타났습니다. 이날 ECB 통화정책회의에서 마리오 드라기 총재는 양적완화 기간을 당초 3월말 종료에서 9개월 늘린 내년 12월까지로 연장했습니다. 다만 4월부터는 매월 800억 유로에서 200억유로 줄어든 600억 유로씩 자산 매입할 것임을 발표했습니다. 시장은 규모축소에 대해 테이퍼링이 아니냐는 의구심이 있었지만 마리오 드라기 총재는 테이퍼링이 결코 아님에 선을 그었고 필요시 언제든지 양적완화의 규모와 기간을 추가 논의할 수 있다는 점을 강하게 시사하면서 투자자들을 안심시켰습니다. 유럽 역시 금융주들이 시장 상승을 주도하면서 랠리를 펼쳤습니다. 영국증시는 0.42% 상승했고 독일은 1.75%, 프랑스는 0.87% 각각 상승 마감했습니다.

전일 우리시장은 오랜만에 양대시장 기분좋은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은 맞아 원달러 환율이 1160원 아래로 하락하면서 외국인들은 적극적인 매수 포지션을 구축했습니다. 선물을 1조원 이상 순매수했고 외국인,기관 동시에 코스피 대형주들을 적극적으로 매수하면서 지수는 2,030p에 안착했습니다. 코스닥 지수 역시 기관들 매도가 있었지만 외국인이 700억 이상 순매수 가담하면서 580p 회복에는 성공했습니다.

해외 변수들이 긍정적인 환경을 조성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증시는 대통령 탄핵이라는 정치적 이슈의 해결과정이 상당히 중요해졌습니다. 다음주 FOMC 금리인상이 이미 기정사실화 되어 있는 상황에서 정국의 불안정만 해소된다면 소외된 우리시장 역시 단기 반등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투자자 여러분, 한 주간 수고 많으셨습니다.
오늘도 일주일 마무리 잘 하시고 성공투자 하세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