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MBN GOLD 김영민 전문가입니다.

새벽 글로벌 증시는 일제히 큰 폭의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미국 증시는 통화정책 호재에 따라 3대 지수가 일제히 급등 마감했습니다. 8일로 예정된 ECB에서 양적완화 기간 연장이 단행될 것이란 기대감에 투자심리가 호전됐고, 결정적으로 12월에 금리인상이 되더라도 이후 6개월 이상은 금리인상이 지연될 것이란 보고서가 나돌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하게 호전됐습니다. 국채수익률이 하락했고 달러는 큰 폭의 약세 전환했습니다. 다우지수와 S&P500 지수는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갱신했습니다. 헬스케어 업종을 제외한 거의 전 업종이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다우지수는 1.55% 상승했고 S&P500 지수는 1.32%, 나스닥 지수는 1.14% 각각 상승 마감했습니다.

유럽 증시 역시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이탈리아 국민투표 이후 유럽 시장은 오히려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급등 랠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유가가 하락 반전했음에도 불구하고 증시 상승 랠리를 막지는 못했습니다. ECB 통화정책회의에서 이탈리아 은행권 부실, 양적완화 연장 등 친시장적 정책들이 만들어질 것이란 기대감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영국증시는 1.81% 상승했고 독일은 1.96%, 프랑스는 1.36% 각각 상승 마감했습니다.

전일 우리시장은 양 시장 차별화 된 흐름 속에 한미약품의 1조원 기술수출 계약이 또 다시 중단될 수 있다는 루머가 시장에 퍼지면서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주가가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한미약품과 한미사이언스의 주가는 장중 20% 이상 하락세를 나타내기도 했고 신약 개발 기업들의 주가가 일제히 무너졌습니다. 반면 삼성전자는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갱신하면서 코스피 지수 방향성을 견고하게 유지하고 있습니다. 코스닥 시장은 외국인 기관의 투매가 연일 지속되는 가운데 장중 570p선 부근까지 하락했지만 장 막판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이 다소 줄어들면서 일부 낙폭을 만회했습니다.

글로벌 증시 랠리에 전혀 동참하고 있지 못한 우리시장은 오늘 선물옵션 동시만기일과 내일 탄핵 정국이 어느 정도 마무리된다면 불확실성이 해소 되면서 서서히 반등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금리인상 이슈가 남아있지만 내년 금리인상 속도가 그리 빠르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상황에서 증시에 큰 부담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투자자 여러분, 오늘도 성공투자 하시고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