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MBN GOLD 김영민 전문가입니다.

새벽 글로벌 증시는 전반적으로 상승 마감했습니다.

미국 증시는 제조업 지표 호조와 실적 실적 호조로 인해 3대 증시가 모두 상승 마감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10월 미국 제조업 PMI지수 예비치는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53.2를 기록했습니다. 작년 10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제조업 경기 호황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받기에 충분했습니다. 대형 M&A가 이슈가 되기도 했습니다. AT&T가 타임워너를 우리돈 98조원에 인수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장 초반 증시에 활력을 불어넣었지만 두 기업의 주가는 모두 하락 전환했습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총재는 상당기간 저금리 기조에 대해 옹호한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달러는 여전히 강세 현상을 나타내면서 장막판 지수 상승폭을 제한시켰습니다. 다우지수는 0.43% 상승했고 S&P500 지수는 0.47%, 나스닥은 1.0% 각각 상승 마감했습니다.

유럽 증시 역시 지표 호조가 상승 모멘텀을 제공했습니다. 국제유가가 하락했지만 이날 발표된 유로존 제조업 PMI지수는 53.7을 기록하면서 큰 폭의 개선세를 보여주었습니다. 하드 브렉시트에 대한 우려로 파운드화와 유로화가 연일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점도 수출 기업들에게는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영국증시는 0.49% 하락했고 독일은 0.47%, 프랑스는 0.36% 각각 상승 마감했습니다.

전일 우리시장은 코스피 시장과 코스닥 시장의 디커플링 현상이 또 다시 나타나면서 차별화 된 흐름을 보였습니다. 은행주가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고 실적발표를 앞둔 POSCO 등 철강주 역시 좋은 흐름을 나타냈습니다. 3분기 실적 호조 기대감이 반영되어 있는 철강, 조선, 은행 등 대형주 업종에 자금이 쏠리면서 코스닥 시장이 소외되는 현상은 이번주에도 이어졌습니다. 기관과 외국인의 매물 압박으로 647p 선까지 밀려났습니다. 달러가 계속된 강세현상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신흥국 시장으로의 추가적인 자금유입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대형주 쏠림 현상은 실적시즌 중간에 나타나는 일시적 현상으로 풀이됩니다. 10월말을 기점으로 이와같은 수급 불균형이 점진적으로 해소될 것으로 보이고, 실적 우상향하고 있는 중소형주의 경우 저가 매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투자자 여러분, 오늘도 성공투자 하시고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