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MBN GOLD 김영민 전문가입니다.

오늘 새벽 글로벌 증시는 미국 금리인상에 대한 해석이 분분한 가운데 미국 상승, 유럽 하락세로 마무리 됐습니다.

미국 증시는 장초반 발표된 경제지표에 울고 웃었습니다. 개인소비지출 지표는 전월 대비 0.3% 성장하면서 시장 예상치를 충족했습니다. 다만, PCE가격지표는 0.8% 상승에 그치며 연준의 목표치에 아직 크게 못미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따라서 잭슨홀 연설 이후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졌지만 근원 물가지수 발표로 인해 다시 후퇴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연내 1차례 정도 금리인상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그 시기도 9월이 아닌 12월로 예상하는 시장 투자자들의 관점이동이 있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은 다시 21%로 낮아졌고 12월 금리인상 가능성도 60%를 넘었다가 다시 52%로 떨어졌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 3대 증시는 일제히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다우지수가 0.58% 상승했고 S&P500 지수는 0.52%, 나스닥 지수는 0.26% 각각 상승 마감했습니다.

유럽증시는 전반적으로 하락 마감했습니다. 주말 스탠리 피셔 부의장의 발언이 언론에 전해지기 전에 시장이 마감했기 때문에 그 이후 상황에 대한 시장의 충격 흡수 과정이 진행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장중 1% 이상 낙폭을 기록했었지만 미국 시장 상승과 금리인상 시기 후퇴 가능성으로 인해 낙폭을 상당히 많이 줄였습니다. 영국 증시는 휴장했고 독일은 0.41% 하락, 프랑스는 0.4% 각각 하락 마감했습니다.

전일 우리시장은 금리인상 우려로 투자심리가 급격하게 위축되면서 양대지수가 하락 마감했습니다. 다만 코스피 시장은 삼성전자가 2% 가까이 상승면서 지수 낙폭은 제한적이었습니다. 반면 코스닥 시장의 외국인과 기관의 양매도 속에 개인투자자들의 심리 위축까지 겹치면서 2.5% 급락세가 나타났습니다. 투매성 물량이 동반되면서 중소형주들의 조정 폭이 상당히 깊었습니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는 현선물 시장에서 오히려 매수를 나타냈고, 금리인상 시기가 다시 12월로 후퇴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우리시장도 오늘 다시 반등 시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코스닥 시장은 그 동안 조정 폭이 깊었던 만큼 기술적 반등 과정에서 나타나는 수급변화도 잘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투자자 여러분, 힘든 시장이지만 이럴 때 일수록 더욱 현명한 시장 대응이 필요한 때입니다.
마인드 컨트롤 잘 하시고~ 오늘도 성공투자 하세요~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