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MBN GOLD 김영민 전문가입니다.

새벽 글로벌 증시는 쉬어가는 흐름을 나타냈습니다.

미국 증시는 기업들의 실적혼조와 유가하락으로 인해 그 동안의 상승 랠리를 멈추고 숨고르기 양상이 진행됐습니다. 이날 실적발표를 한 인텔은 기대이상의 순이익을 기록했지만 매출이 줄어들었다는 이유가 4%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기술주들이 조정을 받았고 헬스케어, 유틸리티 업종이 오랜만에 반등했습니다. 재고증가에 대한 우려가 생기면서 국제유가는 배럴당 2.19% 하락한 44.75달러를 기록했습니다. 9거래일 연속 상승했던 다우지수는 소폭 조정을 받으면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습니다. 다우지수가 0.42% 하락했고 S&P500 지수는 0.36%, 나스닥 지수는 0.31% 각각 하락 마감했습니다.

유럽 증시는 ECB 통화정책회의가 가장 큰 화두였습니다. 이날 ECB 회의에서는 기준금리를 현재의 0% 금리로 전부 동결하고 자산매입규모도 현행 매월 800유로 규모로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시장이 다소 실망감에 휩싸일 수 있었지만 마리오 드라기 총재는 9월 추가완환정책 발표에 대해 강력하게 시사하면서 투자자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었습니다. 영국증시는 0.43% 하락했고 독일은 0.14% 상승, 프랑스는 0.08% 하락 마감했습니다.

전일 우리시장은 일주일 내내 이어오는 지루한 흐름이 반복됐습니다. 외국인은 순매수지속, 기관은 매도지속, 수급적인 엇갈림 속에 시장 탄력이 둔화되는 모습입니다. 코스피 시장은 2,010까지 주저앉았고 코스닥 지수는 710p를 돌파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수급 불균형 속에 특정 종목, 특정 업종으로의 수급 쏠림 현상이 강하게 반영되면서 개별주들은 큰 폭의 변동성을 나타냈습니다. 제한된 유동성 속에서 반도체, 디스플레이, 스마프톤부품주 등 IT 기술주들로의 수급 쏠림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투자자 여러분, 지루한 시장 흐름 속에서 일주일 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오늘 금요일까지 유종의 미를 거두시고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오늘도 성공투자 하시고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