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MBN GOLD 김영민 전문가입니다.

새벽 글로벌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습니다.

미국 증시는 장 초반 상승했지만 중반 이후 브렉시트에 대한 불확실성과 경계심리가 작용하면서 하락 마감했습니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세를 나타냈고, 헬스케어 업종이 소폭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테슬라모터스는 태양광업체를 인수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10% 이상 폭락했습니다. 옐런 의장은 어제에 이어 하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해서 미국 경기에 대한 인식을 브리핑했습니다. 소비가 확실하게 살아나고 있으며 미국 경제는 회복되고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27% 하락했고 S&P500 지수는 0.17% 하락, 나스닥 지수는 0.22% 각각 하락 마감했습니다.

유럽 증시는 나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브렉시트 우려로 급락했던 유럽 시장은 조 콕스 의원 사건 이후로 급반등에 성공하면서 나아진 투자심리를 반영했습니다. 영국 국민투표가 진행되기 직전 발표된 2개의 여론조사 모두 브렉시트 찬성 쪽이 소폭 앞섰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상승 마감했습니다. 영국증시는 0.56% 상승했고 독일이 0.55%, 프랑스가 0.29% 각각 상승 마감했습니다.

전일 우리시장은 코스피, 코스닥 차별화 된 움직임을 나타냈습니다. 외국인의 선물 대량 순매수로 코스피 시장은 1,990p에 안착했지만 코스닥 시장은 기관의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690p 안착에 실패했습니다. 수급적으로 코스닥 시장 중소형주들은 전형적인 쉬어가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고 개별 모멘텀이 있는 일부 종목과 철도, 신공항 관련 테마주들만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결국 운명의 날이 다가왔습니다. 우리시간으로 오후 3시부터 영국 국민들의 브렉시트 투표가 진행됩니다. 내일 정오가 넘어가면 결과를 어느 정도 알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불확실성이 제거되어야 시장의 조금 더 투명한 모습을 나타낼 것으로 판단됩니다. 브렉시트 여부와 상관없이 유럽은 상당한 휴유증에 시달릴 가능성이 높고, 증시는 결국 미국의 통화정책과 중국의 경기회복이라는 G2리스크가 또 다시 가장 중요한 화두가 될 것으로 봅니다. 2분기 어닝 시즌이 다가오는 만큼 브렉시트로 인해 혼란한 시장 상황을 실적 우량주 위주의 포트 재구성 기회로 활용하는 여유있는 투자전략이 필요한 때입니다.

투자자 여러분, 오늘도 성공투자 하시고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