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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신임 사무처장에 신동열…조사관리관엔 유성욱 임명 2025-11-29 14:02

공정거래위원회가 신동열 경쟁정책국장을 신임 사무처장으로, 유성욱 사무처장을 조사관리관으로 임명했다고 오늘(29일) 밝혔습니다.

공정위 조직 핵심 보직의 새로운 인사가 단행된 것으로, 경쟁정책·시장감시 등 주요 분야의 정책 실행력을 강화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신동열 신임 사무처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제41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1998년 공직에 입문했습니다.

2008년에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공정위에서는 전자거래과장, 소비자정책과장, 경쟁정책과장, 카르텔조사국장 등 핵심 부서를 두루 거쳤으며, 플랫폼 사업자의 불공정행위 근절, 공정거래 분쟁조정제도 정비 등 굵직한 정책 현안을 담당해 왔습니다.

유성욱 신임 조사관리관은 서울대 사법학과를 졸업하고 제39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을 시작했습니다.

공정위 유통거래과장, 카르텔총괄과장, 유통정책관, 시장감시국장, 기업집단감시국장, 상임위원 등 요직을 거치며 대표적인 경쟁·감시 분야 전문가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기업집단감시국장 시절에는 호반건설, CJ, OCI, 삼표 등 대기업집단의 부당 지원 사례를 제재했고, 시장감시국장 재직 때는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의 독과점 행위 심사 지침을 마련해 시장 경쟁 기반을 강화한 바 있습니다.

그는 2009년 미국 포드햄대에서 법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조문경 기자 / sally3923@mk.co.kr]